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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라 한다고 공부 할까? 본문
공부해라 한다고 공부 할까?
중, 고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하루에도 여러번 자녀에게 ‘공부해라’, ‘앞으로 뭐가 되려고 그러느냐’, ‘앞집 누구내 아이는…’ 등 할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자녀는 공부를 할까? 놀다가도 공부하라는 소리에 필요성을 느끼고 책상 앞에 지긋이 앉자서 공부하는 자녀는 매우 드물다. 물론 책상 앞에 책을 펴 놓고 공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녀의 머릿속은 책 내용이 아닌 다른 생각들로 가득 하다.
자녀가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다른 것에서 재미를 찾는 이유는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지루함 그리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공부에 동기가 없는 것이다.
그럼 이러한 자녀에게 스스로 공부를 찾아 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필자는 나름대로 청소년과 그리고 부모와 다양한 문제를 놓고 많은 상담을 해 왔다. 자녀가 공부를 하지 않는 이유는 생각보다 많았고 그 원인 또한 다양했다. 1차적인 원인은 학교에서 2차적인 원인은 부모에게 있다고 자녀들은 말한다. 그리고 필자가 바라보는 3차적인 원인은 자녀 본인에게 있다.
1차적인 문제 부터 3차적인 문제 중 가장 큰 원인이라면 3차적인 본인의 문제다. 스스로 공부에 대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본질을 떠나 엉뚱한 곳으로 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2차적 원인인 부모다. 자녀에게 선택권이 아닌 일방적인 방향으로 만 몰아 넣는 것은 되려 자녀들이 다른 곳으로 튀어 나갈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1차적 원인인 학교는 전반적인 학업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원인이 나온다. 그렇다고 잘 다니던 학교를 공부 하나 때문에 전학 시키는 것은 그리 바람직 하지 않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를 하기 원한다면 스스로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선택권을 자녀가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녀는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감과 또 스스로 결정했다는 성취감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받아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된다.
공부 또한 단순 성적에만 의존하여 우선 과목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연쇠적으로 좋아 하는 과목 부터 필요에 의해 다른 과목까지 공부하게 된다.
어떠한 것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면 일방적인 것이 아닌 선택과 책임 그리고 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뿐만 아니라 자녀가 바라는 삶의 방향 대로 잘 갈 수 있도록 코치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