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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경험을 읽어라.

chocoach 2012. 9. 26. 14:29

경험을 읽어라.





일의 종류와 일을 하기 위한 툴 그리고 정보들이 다양해지면서 알아야 할 것들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불과 20년전만 해도 내가하는 일에 대한 것만 알고 있어도 일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지만 지금은 내 일을 하는데에도 한, 두가지만 알아서는 일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 하게 되었다.


2000년 한일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들어온 ‘거스 히딩크’감독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동시에 하나의 포지션이 아닌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강인한 체력 훈련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훈련을 하는 기간에 다른 나라의 대표선수들과 친선경기를 할 때마다 큰 점수차로 패하고 또 패하며 국내 언론과 팬들의 분노를 받으면서도 지금 순간이 아닌 월드컵을 목표로 훈련을 했고 실제로 월드컵 4강이라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우리 일들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가 잘하는 일들도 있지만 회사 또는 조직의 상황에 따른 다양한 일들을 처리해 나갈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멀티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훈련들을 해야 하는데 실제로 지금의 당장의 업무량으로 인해 도저히 시간을 빼기 어려운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그 해결 방법을 ‘책’에서 찾으라고 이야기 한다.


책은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읽을 시간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만일 당신 또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 아침 기상 부터 잠자기 전까지의 하루 일과를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 일과 중에 당신이 별다른 생각없이 버리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말이다. 차분히 하루에 버려지는 자신의 시간을 계산하고나면 놀랄 것이다. 자신의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보통 직장인이라면 하루 평균 3.5시간 정도가 된다.


당신이 만일 유럽 바이어들과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유럽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하기 이전에 그들의 문화와 생활습관 그리고 관심사에 대해 미리 숙지해 둔다면 그들과의 회의 때 순조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이러한 비즈니스 때문에 유럽의 여러나라들 다니며 일일히 배울 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유럽 각나라를 다니며 보고 듣은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써놓은 책을 읽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책 저자의 경험을 우리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짧은 시간만으로도 유럽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서적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것들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하나의 책을 놓고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통해 좀더 많은 통찰력을 익힐 수도 있다. 따라서 혼자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같은 관심사나 또는 같은 부서 사람들과 함게 읽고 토론을 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다양한 지식은 정보화 사회에 있어 최대의 장점이 된다. 유형 보다는 무형의 자산을 놓고 글로벌 기업들간에 치열한 경쟁을 놓고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처음은 천천히 그리고 차분히 시작하기 바란다.  조급한 마음은 되려 독서를 망칠 뿐이다. 이렇게 시작한 독서는 시간이 차츰 지나면서 당신의 모습을 놀랍게 변화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