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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후배 인정받는 선배. 본문

Mind Column

인정받는 후배 인정받는 선배.

chocoach 2012. 10. 30. 09:53

인정받는 후배 인정받는 선배.





당신은 당신이 소속해 있는 곳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기업에서 최고 자리인 CEO 또는 회장 자리에 있는가? 아니면 막 입사한 신입사원인가? 그렇지 않다면 위로는 선배, 아래는 후배들이 있는 자리에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30대에서 40대의 직장인들이 술자리에서 가끔씩 이야기 하는 것중 이러한 말이 있다. ‘위에선 잘하라고 누르지 아래에선 잘하는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겠냐...’ 라는 푸념의 말이다. 


노련미에선 선배에게 새로운 지식으로는 후배에게 도대체 따라가기 어렵다면 또 다른 방식으로 풀어갈 수는 없을까? 하는 것에서 시작을해 보는 것을 제안해 본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것이 ‘관계’다. 흔히 ‘인간관계’라고 이야기 하며 유명한 분들이 이에 대한 책을 내 놓기도 했다. 요즘엔 이러한 것을 ‘코칭’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사원이 뚝하면 지각을 하고 오후가 되면 꾸벅꾸벅 졸기까지 한다면 선배인 당신이라면 이 후배를 어떻게 하겠는가? 보통 다른 동료들이 있는 앞에서 호되게 야단을 칠 것이다. 이렇게 동료들 앞에서 야단을 맞은 후배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것으로 보는가? 결론은 ‘아니다’ 90년대 직장생활을 했던 시절에는 그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확연히 다른 시대라는 것을 깨우치기 바란다. 다시 말해 그 후배는 야단친 당신을 속으로 미워할 것이며 당신이 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을 욕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관계 책이나 코칭에서의 방법을 적용해 보면 이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용히 후배를 사무실 밖으로 불러 낸다. 그리고 커피 또는 음료수 뽑아 후배에게 건내주며 ‘요즘 힘든 일이 많은가봐?’ 라며 다독이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리하고 싶은데 편할 때 이야기 해주렴’ 하고는 커피를 마시곤 잠좀 깨면 들어오라고 하며 먼저 사무실로 들어간다.


이 상황에서 당신이 후배라면 선배에 대해 어떠한 마음이 들겠는가?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야단을 치기 이전에 그 원인부터 찾아보고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반복한다면 그 때 야단을 쳐도 된다. 단, 동료들 앞에서 보다는 따로 불러 야단을 치는 것이 좋다. 최소한 후배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때문에 당신이 없을 때 욕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당신의 선배는 어떨까? 


보통 일 잘하는 당신을 선호할까? 아니면 일은 보통이지만 그의 말에 잘 따르고 그의 생각이나 의견에 동조를 잘 하는 당신을 선호할까? 물론 일을 잘하고 잘 따르는 당신을 더욱 선호 할 것이다. 그렇다고 ‘아부쟁이’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최소한 그의 말에 ‘아니오’ 또는 ‘안되는데요’ 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선배가 어떠한 일을 하라고 했을 때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 선배는 당신에게 호감은 커녕 화만내고 말것이다. 다시 말해서 선배가 어떠한 일을 주문하면 일단 일을 해 보고 되면 계속해서 하고 하다가 안되면 ‘왜’ 안되는지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당신이 부정적인 후배가 아닌 선배의 말을 잘 따르고 일이 잘 안된다고 하면 선배로서 친절히 가르쳐 주거나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후배나 선배에게 유연한 대처를 했을 때 당신은 후배로부터 인정 받는 선배가 되고 선배에게서는 인정받는 후배가 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분의기 메이커로 자리를 잡게 된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먼저 인정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으로 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으며 선배나 후배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먼저 찾아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문제를 급하게가 아닌 천천히 시간을 두고 풀어나간다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