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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것에 익숙해 져야. 본문
듣는 것에 익숙해 져야.
우리는 듣기 보다는 말하기를 마치 습관적으로 좋아한다. 아니 습관을 떠나 무의식적으로 말하기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친구들과의 대화나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 및 회의 등을 보면 상대방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다른 사람이 말을 치고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듣고 있는 자신이 뭔가 매우 불리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회의자리에서 언쟁이 발생하는 경우는 이처럼 상대방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말하기 때문에 생기지 않아도 될 감정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말을 끝까지 들어야 된다’ 라는 말이 있다. 끝까지 듣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다 이해 했다고 하면 그것은 스스로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리고 말 것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뻔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말은 다 듣지 않아도 알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 해도 끝까지 다 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다 들어 준다면 상대방 또한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 때문이다.
자기 주장이 강한 시대에 말하기 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듣는 것에 익숙해 져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 평소 말하기를 듣기 보다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다. 다시 말하면 영어 시험을 볼 때 ‘듣기평가’을 할 때 조용히 귀 기울여 들었던 것처럼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을 습관화 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러한 훈련을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화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말이 다 끝날 때까지 입을 열지 않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그 다음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제스처를 일정한 몸동작 또는 ‘예’ 혹은 ‘응’으로 대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 동안 당신에게 회의 때 마다 거칠게 몰아 붙이던 동료들의 말들이 상당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또한 고객과의 대화에서도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되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받을 수도 있게 된다.
이렇듯 듣기를 잘 하기만 해도 인간관계를 더욱 좋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바로 누군가를 만난다면 상대방의 말이 다 끝날 때까지 잘 듣는 훈련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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