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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내리막길

chocoach 2009. 4. 2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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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저 오르막길 위에 있는 목표만을 보고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어떻게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지? 등등 조급한 마음과 더불어 꿈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부풀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반면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가야 할 때의 모습은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걱정도 팔자’라는 이야기로 웃어 버리게 할 뿐이지요.


내리막길 한 번 잘못 타게 되면 한도 끝도 없이 바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오르막길을 준비하는 것만큼 내리막길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르막의 최고 정점 즉 목표를 이루어 냈을 때의 시점은 목표를 정한 나이 때부터 어떠한 목표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젊은 나이에 엄청난 부자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은퇴한 나이에 시작을 하여 세계 어디에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르막길을 올라 최고의 정점에 오르게 되면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유지하지는 못 합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가야 할 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가끔 다큐멘터리를 보다 보면 한 때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었던 성공한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양로원에서 홀로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례는 외국의 경우를 내보내지만, 우리나라 또한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풍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산을 모두 자식에게 물려준 뒤 행복한 삶 보다는 외롭거나 무료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저 자식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라는 모성적인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 때문에 자식이 부모에게 못할 것들을 저지르는 일 도 발생하곤 하지요. 이렇게 추락하는 내리막길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여 보다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 했듯 젊어서 여생의 후반을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한심해 보기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번 계획과 준비라는 것을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목표를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에 여생에 대해 그리고 최고점에서 나와 내려가야 할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생각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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