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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요. 본문
예전에 승용차 뒤 유리에 붙어 있던 ‘내 탓이요’ 라고 천주교에서 캠페인 하던 스티커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자신의 잘못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도 하지 않고 남부터 탓하는 것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고 반성하자는 의미라고 생각 되었지요.
친구와 식사를 하던 중 친구의 직장생활을 듣게 되었는데, 자신의 상사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일을 지시 할 때도 하라고 하는 건지 말라고 하는 건지 지시보다는 거의 의견처럼 말해 놓고 나중에 왜 일을 하지 않았느냐 라고 화를 낸다고 합니다. 일을 시키려면 분명하고 명확하게 지시를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계속해서 불만을 이야기 하더군요.
이 말을 듣고 친구에게 두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첫번째는 상사가 말을 할 때 이것이 지시사항인지 아니면 의견인지에 대해 물어 봤는지, 두번째는 안 물어봤다면 상사의 문제 이전에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사람은 누구나 자신 스스로를 보호하고 대변하려는 본능적인 행동과 말을 합니다. 이러한 것 때문에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번지기도 하고 개인을 떠나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확대 되기도 합니다. 만약 누구의 탓을 하기 이전에 자신부터 탓해 본다면 이야기는 생각지도 않은 반전을 기대 할 수도 있게 됩니다.
어중간하게 말하는 상사에게 친구가 이 것이 지시사항인지 아니면 의견인지 명확하게 말해 달라고 했다면 상사에 대한 불만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고 상사 또한 다음에 이야기 할 때는 명확하게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내 탓이요. 라고 생각하고 먼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한 다음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보기 시작한다면 복잡한 인간관계도 보다 쉽게 풀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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