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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프랭클린 플래너의 핵심은? (두번째 이야기)

chocoach 2007. 1. 5. 16:02
첫번째 이야기 보기

몇몇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질문한 ‘등산에서 주간목표는?’에 이상진님께서는 ‘개념도를 먼저 보자’ 라는 댓글을 주셨고 금희정님께서는 ‘심박수를 재면서 오르는 강도를 조절하자’라고 댓글을 주셨습니다. 큰 의미로 본다면 두 분의 댓글이 맞습니다.

이미 등산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등산로가 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라면 별 의미는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산에 초행길로 가는 등산이라면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지도와 나침반 이겠지요. 제가 의도한 답은 등산 중간마다 자신이 계획한 대로 산에 오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즉, 지도와 나침반을 통해 확인하며 올라가는 것이 주간목표에 해당 합니다.

따라서 프랭클린 플래너의 핵심이자 목표 달성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Weekly Compass를 어떻게 얼만큼 잘 활용하느냐에 따르게 됩니다.

이미 프랭클린 플래너를 오랜 세월 동안 활용해 오셨던 분들은 Weekly Compass의 기본 형태를 뛰어 넘어 좀더 세밀하고 편리하게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곤 합니다. 저 또한 상황에 따라 약간씩 변형하여 사용 하고 있습니다.

주간계획이 이렇게 중요한데도 정말 많은 분들이 그저 주간보고서용이나 마지못해 작성하고는 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업 대부분의 주간계획 형태는 ‘지난주에 한 일’ 과 ‘다음주에 할 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성이야 어떻게 되어 있던 간에 이 두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주간 계획서를 작성할 때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인데요 ‘지난주에 한 일’을 작성할 때 ‘지난주에 뭐 했더라…’ 생각을 하면서 하나씩 써 내려가나 플래너를 좀 쓰신다는 분들은 지난주에 했던 일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써 내려가는 것이죠. 뭐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다음주에 할 일’에 대해 작성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이런 저런 일을 했으니 다음주에는 지난주에 못한 거 마저 하고…’ 하며 적고 ‘그리고 이번 주엔 이거도 하고 저것도 하자.’ 라며 생각나는 것들을 하나씩 적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주간계획이 매주, 매달, 매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죠.

아무리 연말, 연초에 멋진 목표와 뛰어난 계획을 세웠더라도 그 목표를 향한 나침반과 계획을 그려놓은 지도가 제 역할을 위와 같이 못해내고 있다면 결코 계획대로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설상가상 비슷하게 가더라도 애초에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 될 것이고, 이렇게 가더라도 목표와는 거리가 있는 엉뚱한 산 위에 올라 서 있게 됩니다.

여러분 하루를 계획 할 때 먼저 Weekly Compass를 보시고 계획 하시고 Weekly Compass를 계획 할 때는 반드시 월간계획을 보시고 계획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월간계획은 꼭 연말, 연초에 세우신 연간계획을 보시고 세우시면 여러분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달성을 꼭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거 한가지 목표를 세우셨으면 그 목표를 이룬다는 자신 스스로 믿음을 가지시고 열정과 더불어 꼭 실행에 옮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