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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받아 들일 때. 본문
다름을 받아 들일 때.
오래전 작은 사업을 할 때 직원이 한 말을 오랜시간 지났음에도 기억하고 있다. 그 말은 ‘그렇게 하려면 조병천1, 조병천2, 조병천3를 채용하세요.’ 당시 이 말을 들었을 때 무척 화가 나기도 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하였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이 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다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남자와 여성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남자 끼리도 여자 끼리도 그렇다.
서로가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며, 일을 배워온 그리고 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이러한 것들을 ‘기본’이라는 틀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같음’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그 조직은 같은 틀안에서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창의적 교육에 기본은 틀을 깨는 것이다. 생각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가능성을 열어두어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들 속에서 더 많은 것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절대적 기업이라고 했던 ‘노키아’, 15년동안 휴대폰에서 부동의 세계 1위를 했던 기업이었으나 2013년 9월 3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었다.
노키아 직원들에 자사 제품외에는 다른 기업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해 왔고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와 같은 스마트폰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고집만을 주장해 왔다. 이 고집이 스스로 몰락의 길이 되고 만 것이다.
상, 하 조직인 수직 조직 형태에서 수평 조직으로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조직에서 퇴보 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이러한 개개인이 늘어나게 되면 조직 또한 무너지게 되는 근본이 되고 만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보아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게 될 것이고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는 기업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모와 자녀간에 갈등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른 자녀를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부모 세대가 자라온 시대적 환경과 지금 자녀가 자라고 있는 시대적 배경은 분명 다르다. 진로에 대한 변화는 꾸준히 생기다 못해 급변하고 있고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변화하기 때문에 자녀의 생각의 변화가 부모의 생각 보다 빠르고 적응 하기고 있다. 따라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