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충실하게 하자.

기본을 충실하게 하자.

어떠한 말이든 바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의 일상을 보면 회사일 부터 개인의 일까지 정말 많은 일들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들이 이렇게 자신만의 시간을 희생해 가며 쓰는 이유는 오로지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중에 자신이 생각했던 또는 원하던 모습대로 이루어 지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한가지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 그 일에 대한 스킬이나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래이드 한다. 이렇게 하여 좀더 빠르게 좀더 정확하게 일들을 처리하려고 한다. 물론 가시적으로 보이는 성과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일들을 하다보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어 일을 좀처럼 진행할 수 없는 상태까지 도달하게 된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제가 메모법에 관한 강의 때 종종 나오는 질문이 있다. '메모를 하려고 스마트폰에 메모관련 앱을 설치 했고 또 테블릿용 앱을 설치 했는데 좀처럼 익숙해 지지 않는다 어떻게하면 익숙해 질 수 있나?' 나는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한다. '그럼 디지털 도구에 익숙해 지기전 까지 수첩과 병행해서 쓰세요' 나는 나름대로 디지털 도구에 익숙해져 있고 또 나름대로 잘 활용을 한다.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원고 또한 아이패드에 에버노트앱을 이용했다.  그럼에도 기획의 기초적인 것들이나 회의 등등 수첩과 만년필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다시 말하자면 그냥 손에 집히는 것을 쓰거나 상황에 따라 쓰기 편한것을 선택하여 쓴다.  덕분에 아이패드와 수첩을 같이 휴대하곤 한다. 만일 내 스스로 업그래이드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수첩만! 가지고 다녔을 것이다.

이처럼 일을 하다가 혼란스럽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땐 그 일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만 생각하고 그 것에 충실 한다면 조금씩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 갈 수 있다.

앞을 내다보고 좀더 효율적인 것들을 위해 자신을 업그래이드 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그 업그래이드 과정에 기본을 제외해서는 결코 장기적인 결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기에 항상 기본을 먼저 이해하며 그리고 충실해야 한다. 그 다음에 업그래이드가 이루어 진다면 그 과정에  당신의 원하는 결과를 보장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