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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때의 기운이란. 본문
커뮤니티 회원부터 기업 요청 강의 그리고 대학 및 초, 중, 고 학생 강의 및 각 공공기관 강의까지 다양한 분들 상대로 강의들을 진행 했지요.
강의 주제나 내용 그리고 시간에 따라 강의가 끝나고 나면 걷기도 힘들 정도로 지쳐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강의를 하는 저와 강의를 듣는 사람들간에 호흡이랄까요 이러한 무언의 소통이 잘 이루어 지는 날이면 저 또한 즐겁게 강의하며 많은 것들을 꺼내 놓습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몸을 의자 깊숙이 넣고 팔짱을 낀 채로 보거나 시작부터 눈을 감고 여행을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기업 강의에 가면 많이 보는 장면이지요. 본인의 의사 보다는 위에서 가라 하니 어쩔 수 없이 시간 때우러 오신 분들이니 말입니다. 시작부터 기운 빠지지요. 물론 저 나름대로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활용합니다.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려 할 때 보면 한 두 분 정도가 와서는 몇 가지 질문을 하곤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고 옵니다. 최소한 자신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죠.
강의를 마치더라도 종종 시간이 있을 때 강의 했던 기업이나 기관에 연락을 해 보곤 합니다. 강의 후 변화가 있는 분이 있는지 다음 강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거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깟 강의를 들어서 뭘 하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깟’ 강의를 들어서 변화하기 시작하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그 성과를 얻을 수 없지요. 강의를 제대로 듣고 실행하는 사람과 듣느니 마느니 하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그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 여러 분들과 강의를 하다 보니 종종 고맙다는 메일을 받곤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강의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이 여기에 있지요. 오늘도 그 메일 한 통을 받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고 포스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