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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서 답을 찾다. 본문
종종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자신들의 삶의 방향이나 돌파구를 찾는 등의 질문을 보내오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은 그 정답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정답이라고 하는 것은 질문을 던진 그 자신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몇 가지의 질문을 역으로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스스로에게 자주 질문을 던지곤 한다. 몇 가지의 순차적인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매우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이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가 자신의 최종적인 꿈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꿈은 ‘피아니스트’가 될 것인가? ‘만화가’가 될 것인가? 였다. 둘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겨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참 한가지에 집중을 해야 할 것이기에 둘 중 한가지는 뒤로 미루어야 하는 상황 이였기에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첫 번째는 “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어느 것이냐?” 라는 것이다.(여기에 초등학교 4학년생이 판단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는 했다.) 두 번째는 “취미로 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것이다. 피아노도 만화도 충분히 취미로 즐길 수 있는 것이기에 쉽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질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이 질문을 잘 이해했는지 답을 바로 찾아 내었다. 세 번째 질문은 “이제 어떠한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인가?” 였다.
막내가 찾은 최종적인 꿈은 ‘피아니스트’이고 ‘만화가’는 취미로 결정을 했다. 피아노 학원을 마치고 나서 공부를 한 다음 틈틈이 시나리오를 생각하고는 그에 맞는 캐릭터를 설정하고 만화를 그려나가는데 가끔 보면 놀라기도 한다.
지금 자신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답을 생각만 하지 말고 메모 한 뒤 그 답에 또 다른 질문을 해 나가다 보면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답을 찾게 되면 그 답대로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야지 그렇지 않고 지나치려고 한다면 아무런 의미조차 없게 되고 말 것 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