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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본문
이 글의 제목이 ‘벤처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이다. 이 제목과 비슷한 제목으로 각 방송사에서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바 있다. 어째서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하고 단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만 있는 것일까?
벤처기업의 문제라고 나오는 것들을 보면 첫째가 자금이고 둘째가 기술 셋째가 아이디어 그리고 인력이라고 한다. 어디까지나 환경 탓만 하고 있는 것이다.
잘되는 벤처기업은 어떠한가? 안철수연구소를 예로 들어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초창기 심각한 자금문제로 항상 고심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한 환경에서도 리더와 직원간의 신뢰와 믿음으로 비전을 공유하며 계속해서 계획한 대로 달려갔다. 그 사이 미국의 백신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에서 상당한 금액을 제시하며 안철수연구소를 팔 것을 권유했지만 당시 안철수 대표는 거부했다. 그 이유는 자신을 믿어주고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과 백신을 필요로하는 사람들 때문이였다. 이를 통해 앞서 말한 것을 다시 말하면 말해 안철수연구소의 핵심은 인력(인재)가 첫째이고 아이디어가 둘째 기술이 셋째 그리고 자금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때 묻지마 투자가 IT산업에 이루어지고 있을 때 벤처기업의 개발팀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이 투자를 받아 회사를 설립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아 폐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름대로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창업을 했지만 실패한 이유는 뭘까?
회사란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 움직이는 그런 것이 아니다. 물론 회사의 핵심은 아이디어와 기술임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와 기술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없다면 바퀴가 없는 포르쉐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웹1.0의 대표 기업이었던 야후(Yhoo)의 경우 창업자인 ‘제리 양(Jerry Yang)’은 회사 경영을 위해 1995년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이사 출신인 ‘로이 보스톡(Roy J. Bostock)’을 상관 자리인 회장으로 영입한 뒤 자신은 기술개발에 모든 힘을 쏟아 냈다. 이러한 판단이 초창기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은 어떠한가? 대표라는 자리가 마치 권력을 쥐고 있는 자리인 것처럼 그리고 회사가 자신만의 것처럼 보이는 성향이 강하다. 이는 회사의 발전 보다는 CEO라는 타이틀이 가지고 싶고 사장님 소리를 듣고 싶어 창업을 한 것처럼 비추어 지기도 한다. 회사가 설립되는 가장 큰 목적은 ‘이윤’이다. 그 어떠한 사람도 자신의 CEO놀이를 위해 창업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이러한 회사에 투자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경영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를 영입하면 된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이 든다면 ‘욕심을 버려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후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욕심으로 임하면 그 결과는 승리가 아닌 패배가 될 것이다.
욕심과 자존심을 내세우기 보다는 보다 널은 안목으로 벤처기업의 앞날을 내다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