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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선순위는? 본문
요즘 따라 각기 다른 일들이 이곳저곳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들어 올 때 먼저 메모만을 해 두고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마친 뒤 메모해 둔 일들을 중요도와 긴급성을 확인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지정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이 우선순위를 지정하기가 여간 까다로울 때가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발생되는 일들끼리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들끼리도 그렇습니다. 사실 더 어려운 경우라면 직장일과 개인적인 일의 중요성이 높을 때가 그렇습니다.
간혹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아래의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당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매우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을 잘 마치고 나면 승진은 물론 핵심적인 인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 입니다. 그런데 이 프레젠테이션을 10분 앞두고 당신의 아내 또는 남편으로 부터 전화를 받게 됩니다. 아내 또는 남편이 매우 다급한 목소리로 아이가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으니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전화 이었습니다. 이 때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어떤 이는 '이걸 질문이라고 하십니까? 당연히 병원으로 가야죠!' 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상사에게 이야기를 하여 프레젠테이션을 미루어 달라고 설득한 뒤 병원에 가겠다.'라고 말 하곤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답변에 한가지 조건을 더 붙여 말합니다. 1번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2번 전화를 끊자마자 병원으로 간다.'
이 질문 자체가 매우 극단적인 질문이기는 하나 중요한 건 자신이 이 질문에 대한 답에서 어떠한 것에 더 소중한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선택적인 답에 2번 즉 '전화를 끊자마자 병원으로 간다.'에 손을 들었지만, 1번인 '프레젠테이션을 한다.'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개입할 수 없으며 서로에 대해 존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통산에서 벗어난다면 이야기는 다르게 됩니다.
아돌프 히틀러의 경우에도 자신의 꿈과 그리고 가치관에 대해 스스로는 매우 옳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기틀로 전쟁을 주도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만행들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러한 히틀러의 가치관에 대해 그 누구도 존중하지 않았고 국제사회에서 그 잘못된 가치관에 대해 개입하기 시작 했습니다.
우리의 우선순의는 단지 일에 대한 중요성과 긴급성에만 기준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 이전에 그 일 자체에 자신의 가치관을 연결하여 어떠한 일이 더 우선순위가 높은지를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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