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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기본부터 충실하게.

chocoach 2008. 2.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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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국 사람들을 보고 놀란 것 중 "빨리빨리" 문화라고 합니다. 급하건 급하지 않던 간에 뭐든지 빨리빨리 해 치우려고 하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이러한 문화 때문에 전쟁이후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한 마음 때문에 더 더디게 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가전제품이든 컴퓨터 또는 소프트웨어에는 반드시 들어가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제품 사용 설명서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설명서를 읽지 않고 바로 제품을 사용 하다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좋은 기능들이 있는지 조차도 몰라서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에 회원 한분에게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자신이 좀 더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기 위해 PDA와 아웃룩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시간관리를 위해 일정이나 할 일 등을 입력하는데 PDA에도 입력하고 아웃룩에도 입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래 이렇게 불편하게 해야 하는 거냐고 질문을 하시더 군요. 이 메일을 읽다가 들고 있던 커피를 쏟을 뻔 했습니다. 물론 메일을 보내신 분께서는 답답한 마음에 메일을 보내셨을 겁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하겠지만, 제품에 포함된 설명서를 한번만 읽어 보셨더라면 이렇게 메일까지 보내지 않으셨을 거라 봅니다.

또 다른 한분은 이제 막 시간관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제가 현제 활용하고 있는 시간관리 법을 그대로 시작해 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이 또한 그 분의 마음과 심정을 이해를 하지만, 시간관리란 각각 개인의 일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르게 구성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시간관리를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자신만의 시간관리법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시간관리에 습관이 될 때까지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간혹 너무 앞서가려고 하는 분들이 계시곤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일이나 제품 등 노하우나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순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군대에 막 입대해서 병장이 최고라고 바로 병장을 달아 놓고 다닐 수 없습니다. 이병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지만 군대 짬밥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항상 초심을 가지고 생활에 임한다면 그 어떤 일이 다가오더라도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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