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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본문
기름으로 인해 온 해변가가 죽음의 검은색으로 도색이 되었던 충남 태안이 수 많은 사람들의 나눔으로 인해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조금만 냄새를 맡아도 매스꺼운 기름냄새, 그리고 매서운 바닷바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태안으로 찾아간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난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태안 한 바닷가에 찾아 갔습니다. 그리곤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기름으로 엉망이 되어 있는 돌들과 자갈, 그리고 모래들을 닫아 내었습니다. 집에서는 천방지축이었던 딸아이가 묵묵히 기름을 한참 동안 닫아 내고 있길래 ‘힘들지?’ 라고 물어 봤더니 오히려 ‘아니요 오히려 기분이 좋아요’ 라고 하더군요.
선진국가의 기업일수록 아니 성공한 사람들 일수록 자신의 성공에만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공을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대중에게 보이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치에 입문하고자 미리 선심을 쓰는 것도 아님니다. 단지 그들의 문화에는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기쁜 일인지를 알고 있고 생활화 되어 있다는 겁니다.
성공에는 자신의 사명이나 목표 등을 이루었을 때 그 때를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성공에는 자신 외에 함께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성공했다고 하지만, 그 성공이 다른 이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올바른 성공이 아닐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묻혀버린 성공아닌 성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나눌 수 있는 것은 꼭 재물만이 아님니다. 힘들고 지쳐 있는 후배에게 따듯한 커피와 따듯한 말 한마디가 그 후배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나눔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기쁨이 되고 커다란 힘의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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