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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나눔은 서로의 득

chocoach 2006. 4. 24. 11:21
제가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4년 정도가 됩니다. 93년 사설BBS로 시작하여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에서 여러 동호회에서 활동을 해왔고, 하이텔 풀뿌리 동호회 대표 시삽의 역할로도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큰 특징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간의 지식과 정보를 나눔으로서 끈끈한 인맥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제가 알고 있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반면 제가 모르고 있거나 궁금한 정보 및 지식에 대한 것들을 커뮤니티를 통해 배워 나갔습니다.

커뮤니티에는 여러 수많은 회원들이 함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중 이따금 ‘유령회원입니다.'라고 하며 질문을 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올려놓고 한동안 사라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는 유령회원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오직 정보나 지식을 읽기만 한다면 그 사람은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커뮤니티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과 알고자 하는 것들을 주고받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커뮤니티가 살아 숨 쉬는 곳은 각 게시판마다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반면 거의 움직임이 없는 커뮤니티는 그 목적이나,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커뮤니티 특성상 쓰기 보다는 읽기를 좋아 하는 회원들만이 가득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적과 맞아 떨어지는 커뮤니티에 가입을 하였다면,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나누는 사람이 없다면 결국은 읽는 사람 또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자신이 나눔에 있어서 어색함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정보나 지식이 아주 보잘 것 없다고 해서 나누지 않는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그 보잘 것 없다고 한 정보나 지식이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큰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자신이 문장력이 없어서 제대로 전달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 스스로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 한 것입니다. 커뮤니티의 특징 중 하나가 글을 올리는데, 특정한 양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올리고자 하는 사람이 편하게 자신의 의중대로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올려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리플'을 달아 주는 것 또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나눔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나눔의 힘이란 서로에게 몇 배의 힘이 됩니다. 또한 이로서 서로 간에 보다 큰 동기부여를 해주기도 합니다.

지금 바로 나눔을 시작 해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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