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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디지털의 선택

chocoach 2006. 2. 27. 13:00
요즘 용산전자상가에 가보면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얼마 전까지 차지하고 있던 아날로그 기기를 찾아 보기란 그리 쉽지 않을 정도 입니다 .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 아닌가 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물결을 쉽게 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 바로 종이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 책 , 신문 , 다이어리 등 이미 디지털화 되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거나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해도 많은 사람들은 잘 적응하지 못하고 기존 아날로그를 찾아 가고 있습니다 .

디지털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아날로그 방식을 찾아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

•  생소한 기기를 들여다 보는 것보다 종이가 편안하다 .
•  디지털 보다 종이에 쓰는 것이 편하고 자유롭다 .
•  배터리의 문제로 늘 불안하다 .
•  소프트웨어가 늘 불안하다 .

위 4 가지 말고도 한가지가 더 있다면 , 정서적인 것도 포함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e-Book 만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 이 업체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많은 e-Book 들을 볼 수 있지만 , 정작 자신이 읽고자 하는 책 들은 상당수 없다는 것입니다 . 업체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 아직까지 출판사가 e-Book 에 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기존의 책이나 신간 등을 e-Book 등을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성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사실 종이로 되어 있는 책의 매출에 e-Book 판매에 대한 매출은 너무나도 작기에 기존 출판사에 납득시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 최근 이 업체와 종이 책을 판매하는 한 쇼핑몰 업체와 협의하여 책을 구입할 때 해당하는 책의 e-Book 이 있을 경우 이 e-Book 까지 함께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 업체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지만 , e-Book 의 시장을 확대하고 , 독자들에게 e-Book 에 대한 편리함을 알리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

쉽게 구하고 ,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들은 디지털화 되는데 익숙해 있는 반면 , 좀 까다롭고 , 생각해야 하는 것 등은 디지털화가 아닌 되려 아날로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에 있어 디지털인지 아날로그인지 그 필요성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