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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Be Back Palm 본문
95년 가을쯤 네모나게 생기고 흑백 액정이 달린 재미난 장난감(?)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옆에는 긴 막대기 하나가 껴 있었는데, 그 막대기를 스타일러스 펜 이라고 들 하더군요 아래에는 버튼 4개가 있었는데, 하나씩 눌러 보니 스케줄, 투두, 전화번호부, 메모 등을 관리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더군요. 아하. 이거 디지털 수첩이군...
맞습니다. 초기에 미국에서 구입한 팜 파일럿이라는 대중화 된 PDA 입니다. 이렇게 저의 PDA 시대가 시작 된 것입니다. 이 팜 파일럿은 Plam O/S 라는 운영체제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윈도우 계열의 PocketPC와는 다릅니다. 사실 예전에 PocketPC가 나오기 전에 빌게이츠가 이 팜파일럿을 들고다니며 일정 관리를 하였고 기조연설시에도 손에 쥐고 나와 소개까지 했던 PDA 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 자신들의 O/S가 들어가 PDA를 만들었죠.
지금도 쓰고 있는 RW-6100 PDA 폰을 이용하려 오래 써왔던 Palm PDA를 보관해 두었다가 2년 가까이 되서야 꺼내어 다시 쓸 수 있도록 셋팅을 다시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라 셋팅 하는데 생소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사용하는데에서는 PocketPC 보다 분명히 편한 것이 사실 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PDA 사용자 중 약 70% 이상이 이 Palm PDA를 사용 하고 있다고 하는 통계가 있으니 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