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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ESKINE Diary Review 본문
2007도 판의 Moleskine Diary라 아직 사용을 하지 못했지만, Moleskine만의 특징, 장점 그리고 단점 부분들을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사용해 보고 그 느낌 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것들도 함께 써야 하는데, 이미 말씀 드렸듯이 2007년 1월 1일부터가 시작인지라, 어떻게 써볼 수 없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몰스킨 노트북은 프랑스에서 제작되기 시작했는데, 어떤 이유인지 그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의 한 업체가 재 생산 하기 시작한 제품 입니다. 사실 몰스킨 노트북이 나름 유명해진 이유는 누구나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이동하는 축제, 태양은 또다시 떠오르다)’와 화가인 피카소나, 고흐 같은 사람들이 직접 작품을 쓰거나 그린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근래에 개봉했던 몇몇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일기나 중요한 내용을 확인하는 소품으로도 쓰여 관심을 더욱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마케팅 방법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몰스킨을 쓰게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 다이어리 말고도 두 개의 몰스킨 노트북을 이미 쓰고 있습니다. 하나는 줄이 있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아무것도 없는 무지 입니다. 무지의 경우 하루 일과 중 하루의 키워드가 될 것을 선정하여 일기를 쓰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줄이 있는 노트북은 메모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생김새로만 봐서는 그저 싸구려 노트일 것 같은 이 몰스킨 노트북의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정말 비쌉니다. 제가 쓰는 무지나, 줄이 있는 노트북의 경우 포켓 사이즈 임에도 불구 하고 권당 16,500원이나 하니 정말 비싸지요. 분명 겉모습만 봐서는 그렇습니다.
몰스킨 노트북을 쓰기 이전에는 메모나, 일기 등은 꼭 PDA 또는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작성을 하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워낙 글씨를 못쓰고 필기구를 들고 글을 쓰고 있으면 손에 힘이 들어가 글씨가 더욱 엉망이 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직접 글을 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스킨 노트북을 쓰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바로 필기 감 입니다. 한 글자씩 써 나갈 때 손끝의 느낌과 펜과 종이의 마찰 소리 등이 저의 감성을 살려내는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 입니다.
몰스킨 다이어리의 커버를 넘기면 맨 첫 장이 나오는데, 여기에 특이한 구절이 나와 있습니다. 이 노트를 찾아 주시는 분에게는 사례금을 주겠다고 적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트에 대한 값어치를 적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적지 못했습니다. 이 몰스킨 노트북에 얼마만의 가치를 주어야 할지 아직은 모르기 때문 입니다.
이전에 다른 다이어리나 플래너에 월간 계획표 등을 잘 쓰시는 분들께는 좀 불편한 부분이 될 수 있는 몰스킨 다이어리의 월간 계획표 입니다. 한 날짜에 하나의 이벤트 밖에 적을 공간이 되더군요. 물론 아주 작게 쓴다면야 한 2개쯤 쓸 수는 있을 듯 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불편 할 듯 합니다.
몰스킨 다이어리의 구성에 보면 2007년 2008년도의 달력과 각 월간 계획표 그리고 여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들이 들어 있습니다. 뭐 국내에서 쓰기만 한다면 사실 전혀 필요 없는 것들 입니다만…… 그리고 맨 뒤에는 카드나 명함 등을 담아 둘 수 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몰스킨 다이어리의 365일 일정을 기록하는 부분 입니다. 한 쪽에 하루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 별로 표시 되어 있고 좀 더 특이한 것은 글로벌화 되어 있는 탓에 각 날짜 옆에 휴일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표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있습니다. ROK로 표기 되어 있죠. 혹시나 해서 제가 확인해 봤습니다. 맞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역시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 하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일정관리용 이나 일기장 용도로 활용하면 딱 좋을 것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몰스킨 다이어리를 보면서 느낀 것은 상당히 FREE 하다는 것입니다. 프랭클린플래너가 IBM PC라고 한다면 몰스킨 다이어리는 맥킨토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여튼 기획자나 경영자의 경우에는 프랭클린플래너가 좋을 듯 하고 작가나 음악가 또는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몰스킨 다이어리가 어울릴 듯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소록이 별도로 들어 있습니다. 다이어리 마지막에 있는 포켓에 주소록 표지를 끼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사실 인덱스가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되어 있고 몰스킨답게 아주 심플하게 되어 있어 그냥 메모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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