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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 . 본문

Mind Column

일기는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 .

chocoach 2006. 10. 23. 01:32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일기를 써오라고 하실 때에는 정말 쓰기 싫어 몇 일 몰아서 쓰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사회 생활을 할 때에도 일기를 쓴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 조차 하지도 않았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보낸 뒤 남는 공간이 있어 그 공간에 하루의 느낀 점들을 짤막하게 기록을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

이렇게 시작한 기록이 지금은 별도의 일기장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

하루를 마감하면서 쓰는 일기에는 하루를 정리하고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제 자신의 과거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 앞날의 설계에 보다 의욕적이고 단단하게 할 수 있는 밑바탕으로 기초를 다지기도 합니다 .

자신의 하루를 정리한다는 것이 쉬운 것 만은 아님니다 . 하지만 이 또한 습관화 시킨다면 밥 먹는 만큼이나 쉽다는 것입니다 . 오히려 이 시간이 기대 될 때도 있습니다 .

일기를 쓰다 보면 일기 본연의 목적 외에도 몇 가지 좋은 습관이 생기기도 합니다 . 그 중 하나는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것들을 글로 표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자신의 내면 속에 여러 가지들을 담아 두는 것은 쉬우나 , 이것들을 글로서 평소 표현하는 것은 매우 힘든 것 중에 하나 입니다 . 또 하나는 글을 쓰는 문장력이 늘어 가는 것입니다 . 저도 처음 일기를 쓸 때에는 한 줄에서 두 줄 정도였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 나더군요 . 이로 인해 지금은 한 페이지는 거든히 채울 정도 입니다 .

현재 존경 받거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치열한 전쟁 속에서도 ‘ 난중일기 ' 를 남기어 후손들이 그 당시 상황을 잘 알 수 있도록 한 성웅 이순신 장군님이 가장 대표적일 것입니다 .

일기는 단순한 하루의 생활을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님니다 . 일기는 자신의 하루 생활 속에서 격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 아직 일기를 쓰지 않으신다면 오늘부터 라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한 페이지를 다 채운다는 욕심 보다는 한 , 두줄 짤게 시작하는 것이 시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자신의 일기가 자신 뿐만 아니라 후세에 기록으로서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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