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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

chocoach 2006. 7. 24. 02:50
정보화 시대일수록 생각해야 하는 것과 계획해야 하는 것 , 그리고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 저 또한 매일 머릿속에 많은 것들을 생각해 내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 하지만 , 생각하고 고민하는 순간마다 정리가 되고 해답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 대부분의 생각은 머릿속을 혼란스럽게만 하다가 곧 잊혀지고 말아 버립니다 . 대로는 이렇게 잊혀진 것들이 매우 좋은 아이디어 일 수도 있거나 , 해결책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지난주에 진행 했던 ‘ 성공하는 메모의 스킬과 활용 ' 워크숍 때에 참가자 대부분이 비슷한 몇 가지의 고민 거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그 고민거리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하여 메모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정리한 메모를 어떻게 활용해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메모를 하려고 하면 ‘ 어떻게 ? ' 가 먼저 다가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

메모의 중요성은 메모 그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 메모는 잠시 보조 기억도구에 생각이나 아이디어 , 또는 회의 , 강의 등과 같은 것들을 보관하는 것에 불과 합니다 . 그럼 어떠한 것이 중요한 것일까요 ? 바로 보관해 둔 것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 아무리 잘 메모를 해 두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한마디로 쓸모 없는 노력을 하고 만 것입니다 .

예전에 직장생활을 한참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 매주 진행되는 주간회의를 참석할 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각자 메모를 할 수 있는 도구를 지참하고 주간회의에 참석 했습니다 . 매주 진행되는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늘 진진한 모습으로 회의를 하였고 여러 동료들이 보고하는 내용을 자신의 도구에 메모 하였습니다 . 물론 저 뿐만 아니라 참석자 대부분이 메모를 열심히들 하였습니다 . 회의를 마치고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사람들은 도구들을 책상 위에 던져 놓거나 서랍 속에 그냥 넣어 두고는 커피 한잔씩을 들고 회의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며 시간을 보낸 후 하던 일들을 계속 해 나갔습니다 . 그리고는 그 다음 주간회의 때 다시 서랍 속에 넣어 둔 도구를 꺼내어 회의에 참석하여 다시 메모를 시작 하였습니다 .

회의 진행자는 참석자 들이 회의에 집중하고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는 줄로만 생각 하게 돌 것입니다 . 하지만 참석자 들은 그냥 쓸모 없는 메모만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올바른 메모라고 한다면 주간회의가 끝난 뒤 메모를 다시 살펴 본 뒤 자신에게 해당 하는 것들이 찾아 다음 일정에 바로 삽입하여 일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 이러한 메모가 진정한 메모로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