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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낙서 = 메모

chocoach 2005. 8. 29. 17:56
최근 웹사이트 리뉴얼 건으로 몇몇 웹에이젼시의 담당자와 미팅을 나누었습니다. 그 중 한 업체의 담당자와 미팅을 나누려고 자리에 함께 하였는데, 플래너를 꺼내길래 본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자연스럽게 플래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의 첫 마디는 '잘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이 였습니다.

하나의 도구를 잘 사용하려면 우선 그 도구와 친숙해져야 합니다. 친숙해 지지 못한 상태에서 잘 쓰려고 한다면 그리 오래가지 않아 그 도구와 결별하게 됩니다.

자신의 도구와 친숙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드립니다.

1. 도구와 늘 함께 해야 한다.
2. 아끼려고 하지 않는다.
3. 생각날 때, 또는 심심할 때 그 도구를 만지고 들여다 보아라.


마지막으로 낙서를 해보기 바랍니다. 낙서는 사람의 근본적인 습성이기 때문에 도구와 친숙해 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회의나 미팅 시에도 잘 쓰려고 하기 보다는 낙서 하듯 쓰는 것도 메모에 도움이 됩니다. 마치 인쇄하듯 쓰려고 애를 쓴다면 그 또한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메모에 부담이 되어 다음에는 메모를 하려 하지 않게 됩니다.

메모의 표현은 글 뿐만 아니라 그림, 기호 등으로도 얼마든지 가능 합니다.

글로 표현되지 않을 때 낙서 하는 기분으로 그림과, 기호를 썩어가며 메모를 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이따금 더 이상 쓸 여백이 모자라게 될 때는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메모를 한 다음 해당 날자 부분에 붙여 놓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