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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편리한 디지털 플래닝 세상

chocoach 2006. 5. 1. 12:02
우리는 생활의 편리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로 우리의 삶에 대한 질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편리함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자동화 즉 디지털화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생활 가전제품, 자동차, 통신기기, 사무자동화 등 이미 디지털은 우리 주변 깊숙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이 자동화 기기에서 우리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체크하여 성공을 돕는 데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종이와 펜을 들고 열심히 써가며 사용했던 도구들 까지도 완벽하게 디지털화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간계획이며, 일일계획까지 디지털의 안내에 따라 사람들이 설계해 나가고 있으며, 메모 방식 또한 쓰는 것만 아니라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형태로 생생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획에 따른 해야 할 일 및 자신의 스케줄 또한 미리 정해 놓은 시간에 알람으로 알려주어 잊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도구로 디지털이 자리를 잡아 가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리한 도구인 디지털 또한 정 반대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편리함이라는 것은 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한다면 쉽게 게을러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오늘의 할 일에 대해 기록을 한 뒤 하나씩 일을 하다가 하루가 마감되어 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을 하였을 때 기존 아날로그 이라면 다음날 할 일에 다시 옮겨 적은 다음 그 일을 해야 합니다. 반면 디지털인 경우 자동으로 다음날로 옮겨져 있기 때문에 일일이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전부터 플래닝을 해왔던 분들이라면 다음날로 옮겨 적는 것이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알 것입니다. 하지만 귀찮게 옮겨 적으면서 이 일은 꼭 끝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번쯤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끝을 내지요. 반면 디지털은 이 귀찮은 일을 자동으로 해주니 자칫 할 일에 대한 중요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은 플래닝의 기초적인 부분부터 편리함 때문에 큰 것을 잃을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서부터 아날로그 때보다 매우 편리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에 반해 신경을 더욱 써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첫 번가 자료입니다. 종이에 써 놓은 자료는 불에 타거나 분실 하지 않는 한 비교적 잘 보존 됩니다. 하지만, 디지털의 경우 플래닝 소프트웨어의 오류나 컴퓨터 바이러스 같은 것 때문에 한순간에 모든 자료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문제로 수개월 분의 자료를 모두 잃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상 자료를 보조 메모리카드나, 하드디스크에 백업을 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두 번째는 배터리입니다. 디지털 도구는 휴대용 전자 기기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사용할 때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지만, 장거리 출장이나,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회의나, 교육 때에는 분명 배터리의 사용 시간 한계 때문에 계속해서 사용을 해야 할 지 고민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배터리의 문제로 꼭 필요한 시간에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여 제대로 기록하지 못하거나 다음 스케줄을 체크 못하여 곤욕스러운 일이 지속 된다면 이것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요즘 휴대용 디지털 도구들은 배터리를 교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보조 배터리를 휴대 한다면 이러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최근 세계 최초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는 특정 장소 즉 사무실, 집, 카페 등 랜 선이나 무선 AP(Access Point) 있는 곳에서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면 그야 말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유비코터스' 시대가 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는 휴대용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집에 있는 PC나 플래닝 서버 등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여 자신의 자료 및 정보 등을 수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점차 편리해 지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만큼 복잡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디지털이 편리하다고 해서 자신을 그 편리함 속에 맡겨 둔다면 성공을 하더라도 진정한 성공이 아닐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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