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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보고, 듣고, 느끼고.

chocoach 2014. 3. 30. 18:10

 

 

보고, 듣고, 느끼고.

 

메모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메모를 하라고 하면 어떤것을 메모해야 할 지 막막하게 여기곤 한다. 이렇게 막막하게 생가하는 분들이 메모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미 회의나 미팅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 할 때도 수 많은 메모를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를 하지 못하고 막막하게 있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늘 해 왔던 메모는 자신 스스로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그리고 타인을 위한 메모를 해왔다가 자신을 위한 메모를 하려니 어디서 부터 어떻게 메모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 메모... 늘 일에 또는 다른 것에 집중하고 살려하다 보니 정작 자신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사실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름 자신을 계발하기 위해 언어나 운동, 그리고 공부 등등 다양한 것을 배우고 익히고 있지만 이 또한 '자신 스스로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자신을 위한 메모... 과연 나 자신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는가? 바쁜 일상에 자신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렇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다 정리하고 자신만을 위한 것을 한다는 것은 '미친 척'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서점이나 방송을 보면 힐링이다 멘토다 등등 하며 나오는 말 중에 '천천히' 또는 '여유' 라는 말과 함께 그간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고 한다.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에선 보이지 않던 것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면 보이는 것처럼 그리고 느끼지 못하던 것들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이 글을 보며 잠시 여유를 만끽해 봐라. 잠깐 여기서 여유라는 것은 쉼을 말한다. 쉰다고 해서 잠을 자거나 누워 텔레비전을 보거나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것은 쉬는 것이 아닌 되려 스트레스를 더 높이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근처 공원이 있으면 공원으로 나가라. 그리고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 보아라. 그간 당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간 돌아 보지 못했던 것들을 돌아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메모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