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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내년엔 어떤 다이어리를 쓸까?

chocoach 2010. 12. 20. 11:43

매년 이맘때가 되면 문구점에 대형서점에 대형마켓에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다이어리들이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여러분이 손길이 오기를 기다리지요. 보면 볼수록 예쁜 것도, 가죽으로 멋지게 나온 것도, 고급스러움에 절로 손길이 가는 것도 많지요.

 

문제는 이렇게 많은 종류의 것들이 나오다 보니 도대체!!! 어떤 것을 구입해서 써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게 되지요.

 

여기서 한가지 웃지 못할 이야기 하나. 여러분 서랍 안이나 책상 또는 책장 안에 올해(2010)도 수첩이 몇 개나 되나요? 그리고 단 한 개라 할 지라도 몇 장이나 사용하셨나요? 물론 잘 쓰셔서 끝까지 다 쓰신 분도 있고 잘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남은 분도 있을 것이고 쓰고도 넘쳐 또 한 권 구입해 쓰신 분께서도 계실 겁니다. ..! 그렇지 못한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예쁘고, 고급스럽고, 유명한 거고, 명품이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다이어리는 쓸모 없는 다이어리나 다름이 없지요.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이 어떠한 용도로 쓸 것인가를 먼저 충분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가능한 항상 휴대할 수 있는 것으로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휴대하게 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항상 책상 위 다이어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A4용지를 활용한 시간관리와 메모법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1년에 365장만 써도 훌륭한 다이어리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것이지요. 측 자신의 목적에만 부합한다면 어떠한 다이어리든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 운전석 대쉬보드 위에 오래 된 듯 손때가 묻어있는 다이어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사 분에게 어떤 다이어리냐고 물어보니 택시 운전을 하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메모하는 다이어리라고 하더군요. 즉 그 기사 분의 택시 인생이 묻어나는 다이어리였습니다.

 

저의 다이어리는 스마트폰 및 구글닥스(시간관리 용)+몰스킨노트(메모 및 마인드맵 용)+어썸노트 및 에버노트(메모 DB) 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시대가 변하고 도구가 변하니 제가 쓰는 도구도 변하네요^^


자신의 다이어리에 많은 것들로 채우시기를 원하신다면 '뭘 쓸까?'가 아닌 그냥 쓰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