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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나름대로의 활용기

chocoach 2010. 2. 5. 07:38


1995년에 Palm 이라는 PDA를 시작으로 지금의 블랙베리까지 다양한 정보용 디지털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애플사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과 보급이 본격화 되었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스마트폰 사용자를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얼리어뎁터 또는 업무에 관련 있는 사람들만 사용하였기에 간혹 사용자를 볼 수 있었지요.

 

지금의 스마트폰의 모태는 PDA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초기 모델은 PDA에 휴대폰을 더한 단순한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PDA와 휴대폰을 땔래야 땔 수 없는 그런 관계가 되었지요. 자고로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종류(플랫폼 기준) Windows Mobile, Mac, Rim, Symbian, Android등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스마트폰은 Windows Mobile이 대부분이었지만, 외산 스마트폰이 들어오면서 플랫폼 또한 다양해 지기 시작했지요. 따라서 사용하기 까다롭고 느리기만 하던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고 빠른 스마트폰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Windows Mobile만을 고집하던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까지 스마트폰이 뭔지도 모르거나 사용하기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것을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변화를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존재하고 있었고 그 사용자 또한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Windows Mobile 플랫폼인 옴니아1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그러면서도 아이폰 출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지만, ‘다음달폰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출시가 계속해서 지연되었지요. 그 사이 RIM사의 블랙베리라는 스마트폰이 먼저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Windows Mobile이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아이폰 또한 지하철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되었지요 하지만 블랙베리는 쓰는 사람이 없나 찾아 봐도 보기 힘들 정도로 사용자가 적습니다.

 

블랙베리는 국내에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기 이전에 기업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 입니다. 블랙베리 특성상 기업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다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블랙베리의 특징은 메세징에 있습니다. 이메일, 블랙베리 메신저, SMS, MMS,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이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부분에 매우 강한 기능을 소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다른 스마트폰들도 모두 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이러한 메세징 기능에 더 강한 여러가지 기능들을 부가한 것이지요. 덕분에 수시로 들어오는 메시지들 때문에 계속해서 블랙베리를 들여다 보는 일이 많습니다.

 

블랙베리만의 또 다른 장점은 트랙볼과 쿼티 키보드 입니다.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볼드9000의 경우 화면이 터치되지 않는 모델 입니다. 오직 방향키 역할을 하는 트랙볼만을 가지고 커서를 움직이는데 터치를 통해 손가락으로 일일이 터치하는 것 보다 편할 때가 많습니다. 가끔 다른 스마트폰을 만지게 될 때 트랙볼 하나 달려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올 정도이니 말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트랙볼이 달려 나오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물론 터치가 되면서도 말입니다. 그만큼 트랙볼의 편의성이 증명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쿼티 키보드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오타률이 적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쿼티 키보드가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봤고 아이폰처럼 화면에 쿼티 키보드를 터치해 봤지만, 블랙베리의 쿼티 키보드는 이전 것에 비해 오타률을 제법 줄일 수 있었고 좋은 타이핑 느낌 또한 한 몫을 했지요.

 

이쯤 해서 제가 블랙베리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제가 쓰는 스마트폰이고 제 마음대로 꾸며 활용하는 것이니만큼 이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하시거나 상식을 벗어난 질문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1. 시간관리

 

스마트폰을 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95년도 처음 PDA란 디지털기기에 마음이 갔던 이유도 디지털 다이어리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기본 소프트웨어는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 개인정보 관리시스템)이지요. 즉 자신의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스케줄러,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놓는 할일 리스트, 지인들의 연락처와 같은 정보를 담아두는 주소록, 아이디어나 정보를 담아두는 메모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개인 비서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현재 블랙베리에서 사용하는 시간관리용 소프트웨어는 “Pocket Informant”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Palm PDA를 사용할 때부터 사용하던 것이라 블랙베리에 인스톨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나서 제일 반가웠던 것이 블랙베리용 Pocket Informant가 있었다는 것이었지요. 이 사실을 알고 확인해 보니 대부분의 스마트폰 플랫폼용으로 모두 만들었더군요.


 

[시간관리의 최고 소프트웨어 Pocket Informant]

 

Pocket Informant의 구성을 보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많이 알려진 프랭클린플래너와 똑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정관리 차원을 넘어 시간관리를 지향하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프랭클린플래너의 구성 부분]

 

윈도우 모바일이나 블랙베리에서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형태로만 구성이 되어 있지만 아이폰용으로는 소프트웨어 설치시 프랭클린플래너 또는 GTD(Getting Things Done)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2. 메세징

 

블랙베리의 장점 중 장점이라면 바로 메세징 입니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에 적합한 스마트폰이라는 말이 있기도 한 것이지요.

 

블랙베리에서의 메세징의 활용은 이메일, 블랙베리 메신저, 트위터, 페이스북, SMS, MMS 등 일반적인 메세징은 모두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블랙베리 메신저를 제외한 메세징은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다 되는 기능입니다. 다만 수시로 체크하여 바로 들어오느냐 아니냐에 차이가 있지요.

 

많은 부분의 일들을 이메일로 처리해야 하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딱 맞는 스마트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저에게 각종 메신저 역할을 하는 서비스 블랙베리 메신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를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도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베리만의 쿼티 키보드는 입력에 편의성을 더해 주기 때문에 더욱 편리 합니다.

 

많은 메세징 때문에 각각의 소프트웨어를 살펴봐야 하지만, 블랙베리의 통합 메세징 소프트웨어가 이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에 쉽게 관리 할 수 있습니다.


[통합 메세징 함]


[페이스북]


[블랙베리 메신저]


[트위터]

 

3. 기타

 

지하철 이용을 위한 노선도? 사실 멀티미디어(동영상, 음악, 사진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끔씩 쓰는 정도 입니다. 물론 처음에야 이것저것 써보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쓰는 것만 쓰게 되지요. 간혹 괜찮은 소프트웨어가 나오면 한동안 써보고 좋으면 계속해서 쓰고 그렇지 않으면 삭제해 버리곤 합니다.

 

간혹 쓰는 소프트웨어로는 지하철 노선도, 구글맵, 쉬트투고(파워포인트나 워드파일 확인용), 멀티미디어용, 구글 검색 정도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블랙베리의 카메라는 옥에 티입니다. 어떻게 이런 카메라 모듈을 달아 놓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이지요. 물론 폰카로 작품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나온다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블랙베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래도 메모용으로는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좀더 활용하면서 부분별로 자세히 사용기를 써 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