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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보다 넓은 세상을 위한 준비.

chocoach 2009. 8.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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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처럼 강남에서 약속이 있어 갔다가 미팅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외국인이 다가오더니 뭐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무슨 소린지 천천히 말해 보라고 했더니 목적지가 적혀 있는 메모지를 꺼내 보이더군요. 목적지까지는 지하철을 타고도 버스를 또 타야 하기에 설명하기도 복잡하고 해서 목적지까지 동행 했습니다. 짧은 시간 이였지만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에 바디랭귀지까지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국내 먼저 들어와 있는 형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좀 엉뚱한 동기부여를 받아 더운 날씨에 한 가지 책과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라고는 없는 그저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 공부 책 입니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무려 100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절대적으로 적은 수가 아니며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 입니다. 길거리에 가다가 외국인을 보는 것은 이제 흔한 것이며 같은 회사에 같은 부서 같은 팀원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두는 것도 자랑거리가 되지 않는 그러한 시대가 된 것이지요. TV프로그램에서도 외국인은 이제 특별한 캐스팅이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외국인은 자연스러운 선수로 보게 되었지요.

이렇게 우리나라 자체도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생활을 하기 원한다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언어를 익혀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한국 땅에 있는 동안에는 영어를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서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어의 필요성은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외국인과의 대화를 떠나서 인터넷 세상에 떠 있는 수 많은 컨텐츠가 영어라는 겁니다. 따라서 영어를 모르게 되면 질적 양적인 컨텐츠를 얻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영어를 알고 있는 사람보다 분명 뒤떨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이야기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동등하고 동등해야 합니다. 얼마 전 Tv시사 프로그램에서 본 것인데 백인 남성이 길을 묻자 서로 알려 주려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 동남아시아 사람이 길을 묻자 도움은커녕 서로 피하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지요. 미국에서 동양사람 특히 우리나라 사람을 보며 손가락질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화를 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우리보다 후진국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 할 수 있겠습니까?

말로만 글로벌이 아닌 준비된 사람으로 국내에서도 당당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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