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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3주 사용기

chocoach 2008. 2. 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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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3주 사용기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4년간 잘 활용해 오던 바이오 소니 노트북이 그 수명을 다하여 차기 노트북으로 맥 OS가 장착된 맥북을 선택, 구입 하였습니다. 애플사의 제품 디자인은 이미 그 정평이 나 있기에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애플 제품은 1987년 당시 애플2e 즉 8비트 컴퓨터 때 사용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과 같이 GUI (Graphic User Interface) 아닌 MS사의 DOS와 같이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던 시스템 이였습니다. 그렇게 애플 제품을 시작 했으나 결국 MS-DOS로 다시 시작하여 윈도우 제품군으로 지금까지 써 왔습니다. 그 사이 애플 제품은 엄청난 변화를 격어 멋진 시스템으로 변화에 변화를 거처 왔습니다.


맥북을 손에 넣고 나서 맥 OS를 셋팅 하고난 다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손에 전혀 익지 않은 OS를 만지려니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몇 가지 이래저래 만져보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찾아 하니 몇일 지나지 않아 바로 익숙해지고 되려 윈도우 보다 매우 편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 기존의 자료와 호환을 위해 맥용 아래아 한글과, 맥용 MS Office 2008을 설치하고 홈페이지 개발 관련 도구들을 설치하고 나니 어지간한 작업은 맥에서 모두 처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재미난 것이 있는데, 애플 제품이 CPU를 인텔 제품으로 변경하고 나서부터 애플 제품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맥북에도 160기가 하드 디스크 중 40기가 정도를 윈도우용으로 할당하여 윈도우 XP를 설치하여 필요할 때는 윈도우로 부팅하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가끔 하는 정도? 라고 할까요.


다만 불편한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한글 문제 입니다. 물론 맥 OS도 한글 OS 입니다. 하지만, 윈도우처럼 말끔하게 처리가 되지 않아 맥 사용자들에게 불만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작업을 하는데 그렇게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인터넷 사용 입니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홈페이지의 대부분이 MS 계열의 엑티브엑스 환경으로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맥에서 사용되는 웹브라우저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쇼핑몰에서의 제품 구매나 인터넷 뱅킹은 전혀 할 수 없는 상태 입니다. 그나마 다행이 제 주 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이 맥에서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물로 어떠한 제품을 구매 하고자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윈도우로 부팅해서 구매를 합니다.


지금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기존 자료들 주로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강의용 자료가 맥용 파워포인트에서 잘 열리기는 하지만, 100% 호환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부 손을 봐주어야 할 경우가 생기더군요. 이렇게 맥에서 작업한 파워포인트 파일을 다시 윈도우상의 파워포인트에서 열면 또 다르게 되어 손을 봐야 합니다. 이거 정말 귀찮은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Pocket PC가 탑제 된 PDA입니다. 윈도우에서는 엑티브싱크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바로 자료를 안정적으로 싱크를 하지만, 맥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물론 별도의 싱크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구매를 해야 합니다. 몇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여 사용은 해 봤지만, 엑티브 싱크 처럼 자료가 업데이트 될 때 바로 변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료 전체를 한꺼번에 싱크 하는 식이라 싱크 때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자료 업데이트도 뭔가 불안정 한 느낌 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속이 풀릴 듯합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매우 편하다는 겁니다. 전체적인 것들이 매우 직관적이라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정도의 시스템 입니다. 하드웨어인 맥북 자체도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 하나하나가 섬세할 정도 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두 가지 문제만 해결 되면 기존 디지털 라이프 또한 잘 이어갈 듯합니다.


어떤 분들은 맥북이 발열이 심하고 소음 또한 좀 있다 라고 들 하는데, 제 맥북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발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노트북이 이정도 발열은 있지 않나? 라고 생각 할 정도 입니다. 되려 앞서 사용하던 소니 노트북 보다 덜 합니다.


우선 이 정도에서 마치고 좀 더 잘 활용한 다음에 다시 한 번 활용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