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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ach Story

글쓰기.

chocoach 2007. 8.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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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에 뭔가를 잘못하여 선생님에게 되게 꾸지람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꾸지람을 하시고도 화가 안 풀리셨는지 반성문을 써오라고 하셨지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꾸지람 받는 것은 잠시지만, 문장력이 없었던 저에게 반성문은 크나큰 고문이나 다름 없었지요. 어떻게 어렵사리 써가지고 제출하면 어느새 평안을 찾으신 선생님의 얼굴이 다시 화가 나시며 저에게 당장 나가 엎드려 뻗치고 있어! 하시곤 하셨지요. 뭐 지금 제가 생각해도 그 당시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달랑 2줄 써서 드렸거든요.

언제부터인가? 잘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뭔가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 조금씩 습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그리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길어 지더군요. 뭐 아직도 서투르기는 합니다. 문법도 엉망이고 틀린 글자도 있고

그래도 이렇게 씁니다. 재미 있거든요. 뭐든지 재미가 있어야 하거든요. 누군가 그러겠지요. 글쓰는게 그렇게 잼있냐?

......

참 따분한 건데^^;

아 글을 마치려다 막 생각나서 추가해 보는데요. 아마도 글에 재미 들인 것이 이 눔의 컴퓨터 때문에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일 펜으로 종이에 열심히 썼다면 워낙 악필인 필기에 질려 아마도 ^^;;;